[Scooping Insight] 8월호
- 피플밸류그룹

- 2025년 8월 2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8월 29일
안전문화, 조직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힘

안전문화, 왜 지금 더 중요한가?
최근 안전문화는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조직의 지속가능성과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와 고용노동부가 제공한 2020년 기준 OECD 비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고사망만인율은 0.46명(근로자 1만 명당)으로, 튀르키예(0.60)와 캐나다(0.5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OECD 27개국 평균인 0.17명의 약 세 배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산업재해가 여전히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특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시행과 「산업안전보건법」강화,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확대, 대형 산업재해에 따른 제도 변화는 기업에게 안전을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만들고 있다. 안전한 일터에서 직원들은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일에 몰입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조직의 성과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안전문화는 단순한 보호 장치를 넘어, 사람을 우선하는 조직의 기본 가치이자 모든 전략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안전문화, 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가?
많은 기업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구호를 내세우지만, 실제 실행은 그만큼 따르지 못한다. ‘안전문화는 캠페인으로 충분히 정착된다’, ‘사고만 줄이면 안전문화가 구축된다’는 오해가 종종 나타난다. 그러나 안전문화는 단기 이벤트로 완성되지 않는다.
미국 산업안전보건 전문 매체 ISHN(2025)에 따르면, 신입사원 입사 후 1~3년 사이를 안전 최적구간(Safety Sweet Spot)으로 정의한다. 이 시기의 직원들은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일하는 데 집중하는데, 이 구간을 지나 익숙함이 방심으로 이어지면 사고율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안전문화가 단기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적 관리와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안전문화에 대한 기준이 있을까?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 2024)은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안전·보건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7대 핵심 요소를 제시했고,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안전문화를 설계할 때 참고하는 글로벌 기준이 되고 있다.
경영진의 리더십: 경영진이 안전을 조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행동으로 실천한다
근로자의 참여: 현장의 근로자가 안전 정책의 수립과 실행에 직접 참여한다
위험 요인 확인 및 평가: 잠재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발견하고 분석한다
위험 예방 및 통제: 확인된 위험을 제거하거나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교육과 훈련: 모든 근로자가 필요한 안전 지식과 기술을 익힌다
프로그램 평가 및 개선: 안전활동의 효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한다
부서 간 소통: 협력사와 전 조직이 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관리한다
이 요소들은 단순한 규정 준수가 아니라, 안전을 경영 전략과 조직 문화의 일부로 끌어올리는 실질적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조직은 어디쯤에 있을까?
Patrick Hudson(2001)은 조직의 안전문화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섯 단계로 설명한다. Hudson의 이 모델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다. 우리 조직이 지금 어디쯤 서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스스로 점검하게 만드는 나침반이 되어 준다.
처음에는 안전을 비용으로 여기며 사고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병리적 단계(Pathological)가 있다. 그 다음은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대책을 세우는 수동적 단계(Reactive), 시스템과 절차로 안전을 관리하지만 여전히 ‘문화’로는 자리 잡지 못한 계산적 단계(Calculative)가 뒤따른다. 더 나아가면 사고 예방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능동적 단계(Proactive), 마지막으로 안전이 조직의 DNA에 깊이 뿌리내린 생산적 단계(Generative)에 이른다.
DuPont은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Zero Harm)’는 철학을 기반으로 안전을 기업 가치에 내재화 하였다. 사고를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예방 가능한 과제로 정의하며, 모든 직원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도록 만든다. DuPont은 Hudson 모델의 생산적 단계(Generative)를 대표하는 글로벌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안전문화 정착의 3대 핵심 요소
안전문화는 단기간의 캠페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조직이 성숙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세 가지 요소가 꾸준히 실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Reason, 1997; Cooper, 2000; OSHA, 2024).
첫째, 리더십의 모범이다. 리더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안전을 실천할 때, 구성원은 안전을 조직의 진정한 가치로 받아들인다.
둘째, 참여와 소통이다. 안전은 사고 후 보고가 아니라 예방을 위한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생활화된다.
셋째, 지속적 학습과 개선이다.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배우고 개선하는 과정이 반복될 때, 안전은 조직 안에서 살아 있는 문화가 된다.
이 세 가지가 모여야 안전은 구호를 넘어,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진정한 문화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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