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Value Inside] 5월호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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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일 전
오너십 향상, 조직의 환경에서 시작된다
조직과 구성원의 심리적 거리를 극복하는 전략

오너십 향상 프로그램이 반복 실패하는 이유: '느낌'이 아닌 '구조'의 문제
많은 조직이 오너십 향상 프로그램을 실행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갤럽(Gallup)의 2024년 글로벌 직원 몰입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원의 21%만이 '몰입 상태'에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관리자가 아닌 일반 직원의 이탈 추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 수치가 단순히 '프로그램의 부재'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80% 이상이 직원 몰입 관련 이니셔티브를 운영 중이었다.
피플밸류그룹의 현장에서는 이런 패턴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 워크숍 직후에는 분명히 변화의 기운이 느껴진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나면 조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 이유는 대부분 프로그램이 개인의 마음을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마음이 지속될 수 있는 조직 구조와 리더십 환경을 건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너십은 마음의 문제이기 이전에 구조의 문제다.
리더의 행동 하나가 팀 오너십 전체를 결정한다
McKinsey의 2023년 보고서「Help your employees find purpose—or watch them leave」는 구성원의 목적의식과 오너십이 관리자의 일상적 언어와 행동에 의해 가장 강하게 영향 받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고서는 직속 관리자가 구성원의 목적 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조직 전체 문화보다 더 크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우리가 자주 목격하는 것은, 팀장이 '이건 내가 정한 방향이야'라는 식의 언어를 쓸 때 팀원의 오너십이 즉각 위축된다는 점이다. 반대로 팀장이 '이 부분은 네가 가장 잘 알아,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라는 언어를 일상적으로 구사할 때, 구성원은 서서히 자신의 역할에서 '내 것'이라는 감각을 찾아나간다. 오너십 향상의 핵심 레버는 프로그램이 아닌 리더의 언어와 태도인 셈이다.
측정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오너십을 추적하는 방법
Deloitte Insights의 2024년 보고서「Global Human Capital Trends」는 HR 이니셔티브의 효과를 실측하지 못하는 조직일수록 구성원 몰입도와 오너십이 낮다는 상관관계를 지적한다. '느낌'이 아닌 '데이터'로 오너십 수준을 추적하는 조직은 개입 시점을 빠르게 포착하고, 자원 투입의 우선순위를 효과적으로 조정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한다.
피플밸류그룹이 파트너 기업과 함께 실험해본 방식 중 효과적이었던 것은 '오너십 신호 관찰 로그'다. 팀장이 매주 짧게 '이번 주 팀원 중 자발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한 사람이 있었는가?'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측정 자체가 팀장의 관찰 습관을 바꾸고 오너십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거창한 진단 도구 없이도, 관찰의 언어를 바꾸는 것만으로 조직의 오너십 감도가 달라진다.
피플밸류그룹이 오너십 향상 지원을 위해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다.
① 리더십 언어 코칭 (Language Audit)
팀장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기록하고 분석한다. '내가 정했어'와 '네가 결정해봐'의 비율을 수치화하면, 팀장 스스로 자신의 언어 패턴을 인식하고 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② 오너십 신호 관찰 루틴 (Weekly Signal Log)
팀장이 매주 5분, '이번 주 자발적으로 문제를 정의한 팀원이 있었는가?'를 기록한다. 관찰의 언어가 바뀌면 팀장의 시선이 바뀌고, 팀장의 시선이 바뀌면 팀원의 행동이 바뀐다.
③ 구조 진단 선행 (Structure First, Program Second)
오너십 프로그램 설계 전에 반드시 '이 조직에서 구성원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이 실제로 존재하는가?'를 먼저 점검한다. 자율권이 없는 곳에 오너십 교육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런 활동들이 주기적 진단과 지속적 모니터링 및 액션으로 이어질 때 효과가 비로소 생긴다.
우리는 구성원에게 오너십을 '심어주려' 할 때 오히려 오너십을 빼앗는 건 아닐까? 프로그램보다 앞서, 그 마음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묻는 것이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질문인지도 모른다.
🥄 오늘의 스쿠퍼: 피플밸류그룹 김문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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